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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비박과노숙사이

[14차] 20130907 해먹캠핑을 시도하다

장소 : 팔현캠핑장

주제 : 타프와 해먹으로 캠핑해보기

일시 : 2013년 09월 07일 1박

 

 

해먹의 장점은 땅의 습기와 찬기운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가벼운 패킹으로 다닐수 있다 정도가 되겠으나

 

브라질에서 사가지고온 직물 해먹은 무게만도 10Kg이 되는듯 합니다.

절대 백패킹 용으로는 사용이 불가능 할듯 하지만 길이가 워낙 긴탓에 2명이 길게 누어 잘 정도로 크네요

 

Tentsile를 사용하면서 해먹이 항상 옵션으로 따라 다녔는데

은근 해먹텐트 보다는 해먹에서 잠든 경우가 더 많았던 듯 합니다.

 

하여, 해먹만 가지고 캠핑이 가능할까 생각되어 훌쩍 떠나봅니다.

 

만능가방인 백패킹 가방

쉽게 백패킹이 가능하며 어떠한 물건도 넣을수(구겨 넣을수) 있는

잘산 물건중에 하나입니다.(단점은 가방 자체 무게가 좀 있다는 점) 

 

 

자리를 잡기 위하여 여기 저기 돌아 댕겨 봅니다.

조금만 구석진 곳은 지뢰(?)가 있어 가능한 구석자리를 피합니다. 

 

 

 

요래 요래 해먹을 설치하고

해먹 길이가 워낙 길다보니 마땅한 나무를 찾기도 힘듭니다.

 

 

누워서 한번 늘려주고 다시 조이는 작업

 

바람이 불거나 그냥 있으면 후두둑 나뭇잎과 벌레들이 떨어집니다.

하여, 타프 설치

 

 

가능한 각을 살려 쫀쫀하고 아늑하게

 

 

 

고기 궈 먹을 자리도 세팅하고

에어매트를 의자로 만드는 저 킷도 상당히 유용한듯 합니다.

바닦에 털석 앉는것 보다 의자로 만들어 놀다가 쭈욱 피면 바로 에어매트로

구멍이 나지 않을까 조심조심

 

 

 

 

비가오는걸 감안하지 않고 이렇게 가방을 나무에 걸어놓으면

몰리시스템 덕분에 물건 수납이나, 찾기가 쉬워 집니다. 

 

 

 

 

브라질에서 2개를 구입한 해먹

파라과이 장인들이 한땀한땀 엮어서 만들고

전부 재봉선 없이 하나로 엮어 만든 장인이 만든 해먹

가격은 무려 300뭔(약 21만원 덜덜)

 

 

 

 

 

낮에는 해먹에 누워 미드 관람을 합니다.

아이패드가 너무 무거워 손으로 들고 보기에는 너무 힘듭니다.

급조로 타프밑에 걸어 봅니다.

완전 시간가는 모르고 잠들었다 미드봤다...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캠핑이나 비박, 노숙을 하고 싶습니다만

점점더 편안하고, 장비를 하나하나 챙기게 되어 가는듯 합니다.

 

불편하더라도 어디에서나 짐을 풀수있고 철수도 빠른 그런 솔캠을 지양하고 싶은데

사람 욕심이란 것이 끝이 없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