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출장중/끄적끄적

[주절주절] 외국생활을 하며 한국인과 엮이기 싫은 이유

bema 2011. 11. 8. 16:48
오랜생활은 아니지만 철들고 반을넘게 외국에서 회사생활을 해온 저로서는
외국에서 가장 조심해야할 사람중에 한국인 이라고 자신있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야 어자피 월급쟁이 이다보니 한인과 엮일일은 없지만
먼 타지에서 사업, 장사 하시는분 볼때면 참 난 복받은 놈이구나~~  라는걸 매번 느끼곤 한답니다.


1. 한인회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인지 왜 만들었는지 존재감이 이상한 모임

이권을 먹기위해 서로사기 치고 사기 당하고

한인회장 명함한장 들고 어깨 힘주며~~   한인들 개무시 할때

광고를 해달라, 스폰을 해달라, 기부를 해달라 열심히 회사에 들락날락 거리지만
정작 도움이 필요할때 전화번호 몇개 끄적여 주는(전화 번호부는 나도 가지고 있다궁~)

2002년도인가 응원 자원봉사 모집하여 기업 스폰서, 국가 지원을 받고
자원봉사자에는 1원짜리 생수 한병 돌리고 남은 돈은....

일본총리가 왔을때 일본인 거리의 가로등이 모두 일본식으로 바뀌고,  국가적 협의를 통해 모든 지원약속을 받았을때 
한국 높은분이 오셨을땐 한인회, 한인회 회장과 골프치러 다니고, 술먹으러 다니고, 이권사업 쑥떡쑥떡 하고
한국 신문에서는 뭔가 거대한 일이 생길거 같은 보도자료를 보았을때...



2. 한인들

한넘이 뭐 하나만 잘되면 모두 미친듯 그일로 몰려들어 결국 자기네들 끼리 가격경쟁 할때
그러나 옆집넘이 잘되면 방해를 해야만 직성이 풀릴때

현지 상공회의소에 문의하러 갔더니 전화번호 하나 던져주고 자문비 받을때
전화번호 받은걸로 찾아갔더니 한인회장일때..    그러나 한인회장 역시 자문비를 받을때
자문비를 주고 자문을 받았더니 다 알고 있는 교과서적인 이야기만 할때(이미 시장조사는 다 했다궁~~)

소문은 전화통화보다 더 빠를때
우리회사 직원이 누구고, 실세가 누구고, 돈이 얼마 있는지 나보다 주변 사람들이 더 잘알때

새로온 사람에게 희망, 긍정적인 말보다 10년 5년전 있었던 일들을 이용해 겁을주어 자위할때

어디를 가나 한인들끼리 부동산 장사할때....  한인촌의 집값이 가장 비싸 누구도 살수 없는 지경까지 돌리고 돌릴때.. 

어느순간 내가 모르는 사람의 이름을 알게되고 드라마 작가가 될뻔한 소재를 지니게 될때...
그러나 나뿐만이 아닌 모든 사람이 그 사실을 알고 있을때....




3. 나름 한인 지식인

영사관은 넘사벽일때.
사람 납치되어 죽었을때 안전조치, 조사, 위험공고를 하기전 소문이라고 공지를 낼때, 조사결과 루머라고 발표할때
추가 피해가 있고 결국 진실로 밝혀져도 끝까지 사과 안할때

힘없는 한국여행객, 한인들 어디서 맞고 와도 역시 영사관은 넘사벽일때...
바쁘다고 영사면담 주선 안되고, 직원 얼굴 보기 힘든데 골프치러 가면 항상 만날때,
가끔 접대차 룸으로 갈때 언제나 그분들이 출근도장 찍고 있을때...
그러나 휴일은 한국휴일, 주재국가 휴일 동시에 양쪽다 챙겨서 쉴때..  거기에 오후 4시면 칼퇴근 할때..

어쩔수 없이 한인 변호사를 찾으면 변호사에게 사기 당할때
수임료는 미친듯 비싸며, 항상 돈을 요구하고 거기에다 일처리가 안될때... 
불법적인 일(뇌물)을 추천하면서 자신도 한몫 챙길때..  그러나 일처리가 안될때..(돈은 전달하긴 한거야??)

- 외국에 나가면 절대 한인(한국계)변호사, 부동산 중계사, 회계사, 노무사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통역 2명 파트타임으로 붙여서 현지인들을 쓰면 훨씬 합리적으로 처리를 할수 있습니다.
  위의 사람들은 처음 현지온 사람들은 봉(?)으로 불리는 돈주머니 밖에는 안됩니다 ㅋㅋ

 
4. 한인의 협동심

한인촌에 깡패가 들어와 활개를 치고, 마약이 판쳐도 내일만 아니면 된다라는 아주 무관심을 볼때
어느순간 한인촌이 마약촌이 되어 있을때....    한인 중딩, 고딩들이 구석에서 마리화나를 피고 있을때....

차이나 타운에서 강도, 상해가 발생이 된 다음날 그 깡패가 길거리 주검으로 발견이 되었을때....
일본인 거리에서 강도, 상해가 발생이 된 다음날 협회에서 공식적으로 영사관에 항의하여 갱이 소탕되었을때..
그 쫓겨난 강도, 거지 온갖 잡법들이 한인촌에서 둥지를 틀때 한인 회장은 골프를...  그것도 영사님하고 같이...
그러나 지금까지도 그러한 문제들이 해결안됬을때....

차이나 타운, 일본인 거리는 주말에 행사, 모임등 북적북적 하여 현지인들이 관광지 처럼 몰려올때
한인 거리는 그야말로 썰렁~~  다들 교회가시느라 바쁠때
외국에서도 한 마을에 교회가 30개이상 넘을때~       그러나 봉사나 헌신따위는 없고 서로 치고 박고 싸울때....

상술은 유태인보다 더 지독할때...   그러나 한국인에게는 더더욱 지독할때....


5. 기타

일본인들 덕분에 한국사람의 인식이 좋아지고 중국애들 때문에 슬슬 인식이 나빠질때...

이민온 일본인들은 자식들이 국가의 요직에 쏙쏙 들어갈때
한인의 자식은 직장이란 개념없고 엄마, 아빠 사업 물려받기 바쁠때....   재산때문에 총질할때......

강도당하기 딱 좋은 고급차를 끝까지 고집할때~~  그러나 몇개월째 집세를 못내고 있을때....
몇개월 집세를 못내고 있어도 예전에는 얼마 벌었다고 자랑하고 다닐때....
만불이 하루 술값이었다고 자랑하면서도 지갑여는게 매번 인색할때..

한탕 사기 크게 치고 다른국가로 이민갈때~~~~ 
다른국가로 파견이 되어서 그 사기친 사람을 만날때~~~~
역시 고급차에 교회에 다니고 있을때~~~~~



재밌자고 끄적여 본 게시글이지만
항상 마음 한구석엔 참 단결안되는 한인사회라는 아쉬움이 남긴 합니다.
역시 저또한 방관자라 부끄럽긴 합니다.

해외생활, 여러국가를 돌아다니면서 말이 안통한단 이유로, 혹시모를 도움, 한국음식 때문이란 이유로
항상 한인촌을 기점으로 생활을 하여왔는데요...
외국의 한인들 참으로 치열하게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고 계신건 알고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런일이 없느냐~~  그런 사람이 없느냐~~  반문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비율로 말씀을 드리는게 가장 빠를듯 합니다.